오늘 저녁은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반찬들로 한 상 푸짐하게 차려 먹었습니다.
제가 두릅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어디서 이 귀한걸 구하셨는지 두릅이며,산나물을 많이도 보내주셨습니다.

두릅을 넣은 비빔밥 사진과 두릅전 사진
두릅전과 두릅을 넣은 비빔밥

 
나물 반찬 하나하나에 엄마의 정성이 묻어나 밥을 먹으면서도 마음이 참 뭉클했습니다.
나이가 들수록 양가부모님들을 생각하면 가슴 한구석이 찡해집니다.
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막상 부모님 앞에서는 쉽게 '사랑한다'  그 한마디가 입가에 맴돌기만 하고 나오질 않습니다.
살아계실때 잘하란 얘길 참 많이 듣는 요즘입니다.

내 아이에게는 하루에도 수없이 ' 사랑해' 라고 말하고, 남편과 아이와는 수시로 시시콜콜한 전화를 나누면서... 부모님과는 다정하게 전화 한통 드리는게 왜 이리도 어렵고 입에서 떨어지지 않는걸까요.
오늘은 죄송하고 감사한마음에 '엄마, 오늘 반찬 잘 받았어~ 너무 맛있더라. 고마워' 라는 말로 쑥스러운 안부를 대신 전해봅니다.
나이가 들긴 들었나 봅니다.
밥먹다가 울뻔했습니다.

 
요즘 두릅을 마트에서도 심심찮게 볼수 있어서 쓰는김에 두릅의 효능과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적어봅니다.
 

1. 두릅의 효능

1) 피로 해소 및 춘곤증 예방: 두릅에는 인삼에 많다고 알려진 '사포닌' 성분이 풍부해서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를 풀어주어 나른한 봄철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됨.

2) 혈관 건강 및 혈당 조절: 유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음.

3) 면역력 강화: 비타민 C와 칼슘, 단백질이 듬뿍 들어있어 환절기 면역력을 높여주고 활력을 불어넣어준다고 함
 
효능을 찾다보니 영양제 못지 않게 영양이 풍부한 봄철음식이였습니다.
봄철에만 먹을수 있다보니 계절이 끝나기전에 마트에 가서 더 사다가 먹어야겠습니다.
 
2.  두릅,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방법
 
1) 가볍게 데쳐서 먹기: 두릅은 가벼운 독성이 있어 데쳐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.
밑동을 자르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뒤, 소금을 약간 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세요.
(가시가 있어서 다듬을 때 조심해야 합니다.)

두꺼운 밑동부터 넣어야 골고루 익습니다.
저는 밑동이 너무 두꺼우면 십자로 칼집을 넣습니다.
찬물에 여러번 헹궈 물기를 꽉 짠 뒤,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에 푹 찍어 먹으면 쌉싸름한 향이 입맛을 제대로  돋워줍니다.
(잔가시가 있을수 있으니 칼등으로 살살 긁어주면 가시가 잘 떨어집니다.)

2) 고기와 곁들여 먹기 : 두릅은 돼지고기나 소고기와 궁합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.
고기의 기름진 맛을 두릅 특유의 향이 싹 잡아주어 영양도 맛도 두 배가 된다고 하니 꼭 고기와도 같이 드셔보세요.

3) 전으로 먹기 : 제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법인데, 부침가루를 살짝 묻혀서 기름에 굽기만 하면 완성입니다.

4) 무쳐서 먹기 : 사실 무침은 친정엄마가 해주셔서 방법은 모릅니다. 헤헤

5) 비빔밥으로 먹기 : 오늘 고추장을 넣고 비빔밥으로 먹었더니 두릅비빔밥을 시즌메뉴로 출시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.

이미 판매가 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. ㅎㅎ
 오늘은 맛있는 저녁 챙겨 드시고, 부모님께 따뜻한 안부 전화 한 통 어떨까요??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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